일론 머스크, 오픈 AI ‘계약 위반’으로 소송해..

김범준

기자

[코이니셜 = 김범준 기자] 일론 머스크가 샘 알트만의 오픈AI에 대해 소송을 재개하며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리더인 머스크는 AI 거대 기업인 오픈AI와 그 공동 창립자 샘 알트만, 그렉 브록맨을 상대로 회사 설립 계약 위반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의 재개로,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으로 시작된 6년 간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 일론 머스크, 오픈 AI의 공동 설립자들 소송

이번 소송은 샘 알트만의 AI 회사가 공공의 이익보다 상업적 이익을 우선시함으로써 설립 계약을 어겼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이전에 머스크가 동일한 사유로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지만, 그 후 소송을 철회한 바 있었다.

일론 머스크는 알트만과 그렉과 함께 오픈AI를 공동 설립하여 공공의 이익을 위한 AI 개발을 목표로 했었지만, 머스크는 AI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통해 원래의 설립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머스크는 초기 소송을 논리적인 설명 없이 단순 철회했었지만, 이번 소송에서는 머스크가 “알트만과 그의 공범자들에게 배신당했다”고 주장하며, AI 회사가 상업적 이익을 우선시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샘 알트만과 그렉이 회사의 오픈 소스화를 약속하지 않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독점 라이센스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연방 법원에 제출된 이번 소송은 공동 설립자들이 오픈AI를 설립할 당시 테슬라 CEO를 의도적으로 오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머스크와 알트만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으로 시작된 6년 전의 갈등은 오늘날 더욱 긴박한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2018년에 오픈AI 이사회에서 사임한 이후 AI 회사에 대해 두 건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머스크는 자신의 AI 스타트업 xAI를 설립하고 런칭에 나섰다. xAI의 대형 언어 모델인 첫 LLM AI 챗봇인 그록 (Grok)은 주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선거와 관련하여 잘못된 정보를 퍼뜨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반면, 알트만의 회사는 챗GPT와 소라 등 여러 AI 서비스를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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