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급락에 투자자 불안 고조, 전문가들은 매수 기회로 평가

PARK

기자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이후 기대와 달리 급락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반감기 전후로 2억 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비트코인은 한때 9000만 원 아래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극대화시켰습니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손절매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현재의 하락세를 잠재적인 매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반감기 도입 직전 1억300만 원대를 유지하다가, 반감기 이후에는 8800만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달 6일 이후 54일 만에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4시 빗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65% 하락한 8855만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가격을 좋은 매수 기회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선문 크립토퀀트의 분석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여전히 강세 국면에 있다면 단기 투자자 실현 가격은 매우 좋은 매수 기회”라며 “단기 투자자 실현 가격은 강세장에서 중요한 지지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훈종 샌드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비트코인 전체 유통량 중 약 3분의 1만이 실제로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반감기로 일일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덧붙였습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이미 고점을 찍었을 수 있다며 비관적인 전망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가상자산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반감기 이후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했지만, 이미 정점을 찍었다면 비트코인은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홍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첫 거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NH투자증권의 홍성욱 연구원은 “비트코인의 고유가치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에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후속 이벤트의 부재가 오히려 현재 가격이 매력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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